이종구(b. 1954)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사회적 리얼리즘과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작가다. 그는 산업화 이후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집요하게 추적해왔다. 198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농촌과 농민의 현실을 집요하게 탐구해왔다. 1980년대 정부미 쌀부대에 농민의 초상을 그린 작업을 기점으로, 농촌과 농민의 현실을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닌 사회적·정치적 발화의 장으로 전환시켰다.
그의 회화는 향토적 서정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소외된 노동, 대지, 공동체의 조건을 정면으로 드러내며, 현실을 비판적으로 가시화 시킨다. 최근 생태와 생명성의 문제로까지 시선을 확장하며, 인간과 자연, 생산과 소멸의 관계를 다시 사유한다. 이종구의 회화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미술이 어떻게 현실과 윤리적으로 관계 맺을 수 있는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이종구(b. 1954)는 충청남도 서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미술교육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앙대학교 서양화 전공 교수로 역임하고,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사유 : 思惟》(2026, 학고재, 서울), 《광장_봄이 오다》(2018, 학고재, 서울), 《우현예술상 수상기념전》(2010,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올해의 작가 2005 - 이종구》(2005,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주요 단체전으로 《기술의 저변:경계에 선 장면들》(2026,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땅을 딛고 바람을 넘어》(2025, 당진문예의전당, 당진), 《한국미술의 계보》(2024,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뉴욕, 미국), 《바람보다 먼저》(2021, 수원시립미술관, 수원), 《광장: 미술과 사회》(202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인권 - 침묵에서 외침으로》(2018, 제주4・3평화기념관, 제주), 《키워드 한국미술 2017: 광장예술 - 횃불에서 촛불로》(2017,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 70년 위대한 흐름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201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6월 민주항쟁 기념 민중미술 특별전 – 잠수함 속의 토끼》(2013, 민주공원, 부산) 등이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가나미술상, 인천문화재단 우현상,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및 특선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등 다수의 주요 공공기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